마블 히어로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파이더맨은 영화 판권 문제와 멀티버스 세계관 도입으로 인해 관람 순서가 다소 복잡한 편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부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합류한 최신작까지, 수많은 작품이 얽혀 있어 처음 정주행을 시작하는 분들은 어떤 순서로 봐야 할지 헷갈리기 쉽습니다.

스파이더맨 영화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배우가 교체된 ‘개봉 순서’와 영화 속 이야기의 흐름인 ‘타임라인 순서’를 명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역대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헷갈리지 않고 완벽하게 정주행할 수 있는 두 가지 관람 가이드를 정리해 드립니다.

스파이더맨 영화, 어떤 순서로 봐야 할까?

개봉 순서와 타임라인 순서의 핵심 차이점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크게 세 명의 주연 배우가 이끌어온 세 개의 독립된 서사로 나뉩니다. 개봉 순서로 시청하면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가 시대별로 어떻게 발전하고 진화했는지 시각적인 변화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반면, 타임라인 순서는 톰 홀랜드가 연기한 'MCU 스파이더맨'을 중심으로 마블 어벤져스 세계관의 시간 흐름에 맞춰 관람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타노스와의 전투나 멀티버스의 열림 등 마블 세계관의 굵직한 사건들과 피터 파커의 성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줍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세계관이 하나로 합쳐지는 최신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감동을 100% 느끼고 싶다면, 세 배우의 영화를 모두 포함한 개봉 순서 정주행을 가장 추천합니다.

역대 스파이더맨 개봉 순서 정주행 가이드

1세대: 토비 맥과이어의 오리지널 트릴로지

샘 레이미 감독이 연출하고 토비 맥과이어가 주연을 맡은 1세대 스파이더맨은 히어로 영화의 교과서로 불립니다. 찌질하고 평범한 학생이 거미에 물려 엄청난 힘을 얻게 되면서 겪는 고뇌와 책임감을 가장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 스파이더맨 (2002)

  • 스파이더맨 2 (2004)

  • 스파이더맨 3 (2007)

특히 '스파이더맨 2'는 지금도 최고의 히어로 영화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이때 등장한 빌런들(그린 고블린, 닥터 옥토퍼스 등)은 훗날 멀티버스 세계관의 핵심 인물로 재등장합니다.

2세대: 앤드류 가필드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마크 웹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2세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원작 코믹스의 설정에 더 가깝게 리부트된 시리즈입니다. 앤드류 가필드가 연기한 피터 파커는 훨씬 수다스럽고 날렵하며, 그웬 스테이시와의 로맨스가 극의 중심을 이룹니다.

  • 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012)

  • 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2014)

비록 흥행 성적과 배급사 사정으로 인해 3편이 제작되지는 못했지만, 이 시리즈만의 화려한 웹 스윙 액션과 애틋한 서사는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3세대: 톰 홀랜드의 MCU 스파이더맨

소니 픽처스와 마블 스튜디오의 협업으로 탄생한 3세대 스파이더맨입니다. 톰 홀랜드가 연기하며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의 멘토링을 받아 어벤져스의 멤버로 성장해 나가는 하이틴 히어로물의 성격을 띱니다.

  •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가장 트렌디하고 최첨단 수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다른 영웅들과 직접적으로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MCU 세계관 기준 스파이더맨 타임라인 순서

어벤져스 스토리에 맞춘 관람 순서

MCU 스파이더맨(톰 홀랜드)의 서사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다면 영화 속 시간 흐름에 맞춰 시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파이더맨 단독 영화뿐만 아니라 피터 파커가 비중 있게 등장하는 마블 팀업 무비를 함께 봐야 전체 맥락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2016) - 스파이더맨의 첫 MCU 등장

  2. 스파이더맨: 홈커밍 (2017)

  3.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2018)

  4. 어벤져스: 엔드게임 (2019) - 블립 현상과 아이언맨과의 이별

  5.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2019)

  6.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2021)

이 순서대로 관람하면 고등학생 피터 파커가 거대한 우주적 재난을 겪으며 진정한 히어로로 거듭나는 과정을 매끄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멀티버스로 완성되는 노 웨이 홈의 의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단순히 톰 홀랜드 시리즈의 3편이 아니라, 지난 20년간 이어져 온 스파이더맨 실사 영화의 역사를 하나로 묶어내는 거대한 크로스오버 이벤트입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마법 실수로 멀티버스가 열리면서, 1세대 토비 맥과이어와 2세대 앤드류 가필드 유니버스의 빌런들이 MCU로 넘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MCU 타임라인만 따라가기보다는, 가급적 과거의 오리지널 트릴로지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선행 시청해야 '노 웨이 홈'이 주는 헌사와 감동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시리즈만 봐도 내용 이해가 가능한가요?

A1. 홈커밍과 파 프롬 홈까지는 톰 홀랜드 시리즈만 봐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노 웨이 홈'의 경우 이전 세대의 빌런들과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기 때문에, 1세대(토비)와 2세대(앤드류) 스파이더맨 영화를 미리 보지 않으면 주요 감동 포인트나 캐릭터 간의 서사를 놓칠 수 있습니다.

Q2.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SSU)인 베놈은 언제 봐야 하나요?

A2. 베놈 시리즈는 스파이더맨 본편 서사에 당장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다만 '베놈 2: 렛 데어 비 카니지'의 쿠키 영상이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세계관 확장에 관심이 있다면 노 웨이 홈 시청 직전에 베놈 1, 2편을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Q3. 디즈니플러스에 스파이더맨 영화가 모두 올라와 있나요?

A3. 스파이더맨의 판권은 소니 픽처스에 있기 때문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모든 시리즈를 제공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판권 계약 기간에 따라 넷플릭스, 쿠팡플레이, 티빙 등에서 분산되어 서비스되기도 하니, 관람 전 개별 OTT 서비스의 검색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